'♣소소한 일상♣'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10.05.26 걸어가다 보면..
  2. 2010.01.16 왜 이럴까..
  3. 2009.05.15 구글 검색 챌린지 1차 기념품 도착! 2
  4. 2009.05.01 7초 동안만 기억하는 남자
♣소소한 일상♣2010. 5. 26. 23:57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 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래길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 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난 쉴 수 있겠지


여러 갈래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 일지라도
포기할 순 없는거야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 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 가다보면
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 하겠지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 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 처럼 -강산에]

 


내 앞길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안해 질 때마다
나는 이 노래를 듣는다.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가사..
특히 요즘의 나에게 더욱 그렇다.

누구의 강요에 의해 선택한 길이 아니라
내 스스로 선택한 길에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생각이 없었는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

나는 그동안 거대한 장벽 앞에 겁 없이 뛰어들어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풋내기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눈을 떠보니..
남들은 이미 저만치 앞서 달려가는데
나만 아직  출발선 상에 머무르고 있는 것만 같았다.

해야 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정말 많다.
이것저것 생각도,욕심도 많은데
그만큼 몸이 따라주질 않는다.

하지만 조급해 하지 않기로 했다.
steady and slow wins the race..란 말도 있지 않은가..
천천히 앞만 보고 걸어 나가자..

지금은 그 끝조차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막막하지만,
걸어가다 보면.. 정말 미련스러울 만큼 뚝심있게 걸어가다 보면..
이 길의 끝에서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난 웃을 수 있을 거다.
^^

Posted by 클로버,,
♣소소한 일상♣2010. 1. 16. 00:18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버렸다.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그게 아닌데...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그게 아닌데.....
나는..

Posted by 클로버,,
♣소소한 일상♣2009. 5. 15. 23:45
 구글 검색 챌린지 1단계 퀴즈 응모에서 선착순 500명 안에 들어 기념품을 받았습니다.>_
자고 있었는데 엄마께서 택배왔다고 깨우시더군요ㅋ 엥? 왠 택배지 하며 봤더니 구글코리아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와우ㅋ


 상자 크기가 꽤 커서 기대감이 더 커졌더라는..ㅎㅎ 아무튼 두근 거리는 맘을 안고 상자를 개봉했습니다.



구글 로고가 찍힌 푸른색 상자가 들어있었는데 색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상자 안에는 편지까지 들어있었답니다. 세심하셔라..



ㅎㅎ 감사합니다. 검색 Tip 많이 배울게요~~+ㅁ+

볼펜과 수첩까지..^^


요건 액정 클리너~~

그리고..... 가장 큰 부피를 차지했던 목베개 입니다.ㅎㅎ 말랑말랑한 것이 부드럽고 정말 좋았습니다.>_ 
(목베개는 왠지 엄마께서 제일 반기셨다는..ㅋ)


목베개 앞면 구글 로고!!

살다보니 이런것도 받는 날이 오네요.,
무튼 기념품 보내 주신 구글코리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Posted by 클로버,,
♣소소한 일상♣2009. 5. 1. 23:01
 
  단 7초 동안만 기억할 수 있다라...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건지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아니 생각 조차 하기  싫습니다. 스펀지 2.0에서 소개된 "7초 동안만 기억하는 남자"에 대한 사연을 보는
내내  
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음료수를 마시다가도 눈 한 번 깜박인 후 비어있는 유리잔을 보게되고, 눈물이 흐르는데 왜 울고 있는지도
모르고,
7초마다 사랑하는 아내를 감격적으로 재회하고.. 매 순간이 새로운 시작점이 되는 그 기분은 정말
죽기보다 힘든
고통일 것 같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단 몇초 간의 삶을 수 없이 반복해서 살아야하는 이 영국인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던 것은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음악만큼은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억할 수
있는 동안인
7초가 지나도 연주하고 있던 피아노를 계속 이어서 치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그 두 가지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고통스러운 병을 앓고 있지만.. 그래도 죽기 직전 그의 마지막 기억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아내와 음악과
함께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기를 바래봅니다. :)



아래는 2005년도 기사입니다.
--------------------------------------------------------------------------------------------------------------

7초 동안만 기억하는 남자, 모든 것이 처음이자 현재

기사입력 2005-12-06 17:23 |최종수정 2005-12-06 17:23


캐나다의 CBC는 지난 달 24일과 28일 영국인 클리브 웨어링(66세)의 사연을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클리브 웨어링은 단 7초 밖에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에게는 모든 일이 처음이며 모든 순간이 현재이다.

아내인 데보라가 편지가 왔는지 확인하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다. 욕실에서 나온다. 또 부엌에서 거실로 옮겨온다. 클리브에게는 그 모든 것이 감격적인 재회의 순간이다. 그로서는 사랑하는 아내가 소리 없이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자꾸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때문에 아내가 나타날 때마다 그는 포옹하고 안도한다.

클리브 웨어링의 사연은 영국 언론들과 독일의 슈피겔 등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 지휘자이자 BBC의 유능한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그에게 끔찍한 기억상실증의 재앙이 닥친 것은 20년 전의 일이다.

보통 사람의 경우 처음 만난 사람의 얼굴이나 전화 번호를 단 몇 초만에 기억한다. 새로운 정보는 과거의 기억을 지운다. 뇌 기능이 정상이라면 중요한 정보는 지워지기 전에 장기 기억으로 옮겨간다. 그러나 클리브 웨어링의 경우에는 그런 이전 과정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그의 뇌 속에서는 정보가 저장되지 않고 곧바로 지워져 버리는 것이다.

클리브 웨어링은 아내 데보라만은 기억한다. 두 사람은 웨어링이 병을 앓기 11개월 전에 결혼을 했다.

1985년 클리브는 뇌염으로 2주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었다. 다행히 깨어났지만 그는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다. 점차 기억력을 잃어가던 당시 모습은 아내 데보라를 절망으로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어느 날 클리브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깨어나면서도 잠이 들 때에도 쉬지 않고 울어 그는 계속 갈증을 호소할 정도였으며, 한 달 후에는 더 이상 눈물이 나지도 않았다. 보통 사람은 어느 정도 눈물을 흘린 후 감정이 정화되고 진정된다. 그러나 클리브는 얼마나 울었는지를 기억을 못해 계속 울어야 했던 것이다.

영화 메멘토의 주인공은 온 몸에 문신을 해 기억을 연장시키려 노력했다. 헌신적인 아내 데보라도 비슷한 방법을 썼던 것이 눈길을 끈다. 집안 곳곳에 '클리브의 방' '칫솔질하세요'등의 문구를 적어 놓았던 것.

클리브에게는 어제가 죽어 버렸다. 그는 영원히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며, 의학계에 보고된 기억 상실증의 가장 극단적인 환자이다. 그의 유일한 희망이자 안식은 그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아내 데보라이다.

(사진 : 클리브 웨어링과 데보라의 행복했던 결혼식 장면)

이영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


Posted by 클로버,,